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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역량, 그 흔치 않은 나만의 무기

생기부컨설팅

by 입시지니 2025. 3. 2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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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역량, 그 흔치 않은 나만의 무기


입시 후기를 공유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우리 모두가 함께 더 나아가기 위해서.

오늘은 ‘진로 역량’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학종에서 중요한 평가 요소 중 하나지만, 막연하게만 느껴지는 단어다. ‘전공 적합성’이나 ‘계열 적합성’과는 뭐가 다를까? 그리고 이걸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입시 준비를 하다 보면 수많은 정보들이 쏟아진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그 정보들을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가 방식과 기준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오늘은 서울대, 중앙대, 동국대의 입학 전형 가이드를 바탕으로 진로 역량을 구체적으로 파헤쳐 보겠다.

진로 역량이란 무엇인가?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2025)
‘진로 역량’이란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학업 역량뿐만 아니라 노력, 의지, 열정, 도전 정신, 발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2025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1).pdf
4.89MB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과목 선택의 적극성’과 ‘진로 탐색의 의지’이다.
즉, 단순히 내신 성적이 좋은가보다 어떤 과정을 거쳐 배우고 성장했는지를 본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적극성’과 ‘의지’는 어떻게 평가될까?

서울대는 이를 학업 태도로 본다.

 


- 자기주도적 학습 경험
- 지적 호기심과 탐구 의지
- 깊이 있는 배움에 대한 열의
- 학업 수행 과정에서의 적극성 및 진취성
- 진로 탐색 의지

즉, 진로 역량이란 내가 배우는 과정에서의 태도와 그 결과로 만들어진 나만의 지식이다.

진로 역량 vs 전공 적합성 vs 계열 적합성

비슷해 보이지만, 각 대학마다 평가 방식이 다르다.

 


▶ 중앙대(2025 학생부전형 가이드북)

2025학년도 중앙대학교 학생부전형 가이드북.pdf
14.82MB


- 전공 관련 교과 이수 노력
- 전공 관련 교과 성취도
-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

 


▶ 동국대(2026 학생부전형 가이드북)

2026동국대학생부위주전형가이드북(단면).pdf
8.61MB



전공 수학 역량

전공 관심도 및 진로 탐색 노력

즉, 중앙대는 이수 과목과 성취도를 좀 더 중요하게 본다면, 동국대는 전공과 연결되는 탐색 활동과 학습 과정을 중요하게 본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대학별 평가 방식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 학업 계획과 활동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로 역량을 키우는 방법

1) 고교 교육과정에서 전공 관련 과목 이수하기

학교에서 제공하는 과목 중 전공과 연결될 수 있는 과목을 찾아라.

환경공학을 목표로 한다면? 지구과학, 화학, 물리 선택

데이터과학이 목표라면? 수학 심화 과목 + 정보 과목 이수

단순히 과목을 듣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과목을 선택한 이유와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2) 전공 안내서를 적극 활용하기

대학 입학처에서 제공하는 전공 안내서를 보면 해당 전공에서 중요하게 평가하는 역량과 학습해야 할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동국대(2026)

동국대_2026전공가이드북_250305.pdf
9.18MB



한양대(2025)

https://drive.google.com/file/d/1x9ZROK0iPG7W-M_yg2Iwg-TbugIKj5GX/view?usp=sharing

 

2024년 제작_한양대학교 전공안내서(최종).pdf

 

drive.google.com

 

 

서울시립대(2025)

 

https://drive.google.com/file/d/1UPFpFae74huMJva26w0DUGAYaM-1tcw1/view?usp=sharing

 

시립대학교-전공안내서-웹용-0905.pdf

 

drive.google.com

 


이 안내서를 통해 내가 목표하는 전공에서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대학에서 어떤 방식으로 평가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3) 전공과 관련된 다양한 탐구 활동 경험하기

진로 역량을 쌓기 위해서는 탐구 활동과 경험의 연결고리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환경과학을 목표로 한다면?
→ 기후 변화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작성하고, 관련 실험을 기획

생명과학을 목표로 한다면?
→ 실험일지를 작성하고, 논문을 읽으며 데이터 분석 훈련

진로와 연결된 경험을 스스로 만들어내야 한다.

평가 사례로 보는 ‘진로 역량’

▶ 사례 1: 연계성과 인과성
진로와 관련된 활동들이 일관되게 연결되어 있는가?
예를 들어, ‘환경공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고교에서 지구과학과 화학을 선택하고

환경 동아리에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관련 논문을 찾아 읽으며 실험 보고서를 작성했다면

이 모든 과정이 연계성과 인과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평가에서 긍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 사례 2: 선택보다 중요한 것은 태도와 의미
‘이 활동을 왜 선택했는가?’에 대한 답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친환경 플라스틱을 연구하기 위해 화학 심화 과목을 선택했다.’

‘AI가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관심이 있어 데이터 분석을 공부했다.’

이처럼 선택의 이유, 과정에서의 태도, 결과에서 얻은 의미가 평가의 핵심이 된다.

입시는 ‘나만의 의미’를 찾는 과정이다

입시에서 가장 흔한 건 ‘성적’이다. 누구나 점수를 쌓기 위해 공부한다. 하지만 진로 역량은 단순한 성적보다 내가 배우는 과정에서 쌓아온 경험과 성장을 평가한다.

입시는 ‘내가 왜 이 전공을 선택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경험과 탐구 과정이 필요하다.

"세상에 흔치 않은 건, 내 주관적 생각뿐이다."

결국,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들이 만들어 놓은 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배웠고, 무엇을 발견했으며, 어떤 태도로 학습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니, 나만의 의미 있는 지식을 쌓는 과정을 즐겨라.
그것이 곧, 진로 역량을 키우는 최고의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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